말레이시아의 수도는?
말레이시아의 수도는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다. 말레이반도 서해안 중부의 산록 지대에 있으며 켈랑강 어귀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다. 19세기 중엽까지 이 부근은 밀림에 뒤덮여 있었는데 근처의 주석광을 채굴하기 위하여 이주해온 화교들이 1857년 켈랑강을 따라 작은 취락을 이룬 것이 시의 기원이다. 쿠알라룸푸르는 현지어로 ‘흙탕물의 합류’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곳은 산지와 저지(低地)의 접점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점차 발전하여 주변의 주석 생산의 중심지가 되고 강어귀의 켈랑으로 철도가 통하게 되었다. 말레이 민족 국가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2/3가 중국계이며, 말레이계는 15%, 인도계 10%이고, 그밖에 유럽인들도 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가 된 후로 시내에 국회의사당·원수(元首)의 궁전·회교사원·스타디움·대학·박물관 등 근대적인 건물이 잇달아 건설되어 시를 둘러싸는 열대수 녹지와 함께 아름다운 도시를 이루고 있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