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루이스는 모리셔스의 수도로 인구는 약 15만 명이다. 프랑스가 이 섬을 점령한 뒤 루이 14세의 이름을 따 지었다는 항구가 모리셔스의 중심지였다. 포트루이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동쪽, 남서 인도양에 있다. 모리셔스 섬의 북서안, 해발고도 800m인 모카 산맥의 구릉성 산지에 둘러싸인 만입부에 위치하는 양항이다. 구릉성 산지는 바람받이가 되기 때문에 연평균기온 23℃, 연 강수량 1,200mm 안팎이다. 1736년 프랑스인에 의하여 건설되어 1810년부터 영국령이 된 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의 기항지로서 경제적인 번영을 누렸다. 현재는 물자의 집산지, 특히 설탕 선적항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제당 이외에 담배 ·조선 등의 산업도 활발하다. 수에즈 운하 개통 후 해상 교통 요지로서의 중요성은 줄었지만 자유무역 지대를 개설하여 상업의 진흥을 꾀하였다. 많은 인종이 사는 다채로운 시가지에는 박물관 ·도서관 등 학술문화시설이 있고, 섬의 남부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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