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Nashville)은 미국 테네시주 중부 컴벌랜드강에 있는 도시로, 테네시 주의 주도이다. 미국 독립 전쟁 때의 영웅인 프란시스 내슈를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내슈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컨트리 음악의 도시", "미국 남부의 아테네"라고 일컬어지며, 한때 이곳에서 미국 음반의 대다수가 만들어졌다.

컨트리 음악(Country Music)은 1920년대 초 북아메리카의 남쪽 애팔래치아산맥에 이주해온 유럽 이민자들이 파생시킨 음악으로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가운데 하나가 됐다. 컨트리 음악이 빌보드 팝씬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온 것은 미국 고유의 풍토와 정서를 대변했기 때문이다. 가스펠, 애팔래치아 포크 뮤직, 켈틱 뮤직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이 뿌리처럼 자리했고 여기에 당시 유행하던 재즈와 블루스가 자연스레 더해졌다. 쉽고 단순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기타, 벤조, 바이올린, 아코디언 등의 악기에 맞춰 노래했다. 1940년대 빌보드지는 처음으로 컨트리 앤 웨스턴(Country And Wester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미국 남부 및 서부 지역의 전통 음악들을 대중화한 음악이라 설명했다. 이후 여러 장르와 섞이면서 컨트리 록, 컨트리 포크 등의 하위 장르가 만들어졌다.

컨트리 음악의 아버지로 알려진 지미 로저스(Jimmie Rodgers)와 11개의 그래미 상을 받은 조니 캐시(Jonny Cash), 그리고, 폭발적인 앨범 판매로 컨트리의 황제로 인정받고 있는 가스 브룩스(Garth Brooks) 등은 시대를 넘나들며 음악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아티스트들이다. 또,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는 아이돌 못지않은 음악팬들을 몰고 다니면서, 컨트리 음악을 현재 진행형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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