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논(Danone)은 1919년 이삭 카라소(Isaac Carasso)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요구르트를 생산하는 작은 공장을 세운 것이 기원이다. 카라소는 아이들이 위생불량으로 인한 장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 후 그는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어 약국에서 팔기 시작했다. 1929년 프랑스에 첫 공장을 세웠다. 회사 이름인 다논은 그의 장남 다니엘 카라소의 이름에서 나왔다. 다농은 다니엘의 약칭인 '대니'의 카탈루냐지방식 이름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자 유태인 처벌을 피해 미국 뉴욕으로 회사를 옮긴 다니엘은 스위스 출신의 스페냐드 조 메츠거와 동업을 시작했다. 1937년 세계 최초로 과일 요구르트를 생산했다. 1951년 다니엘은 파리로 돌아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가업을 이었다. 1967년 프랑스의 치즈 생산 업체인 제르베(Gervais)를 인수했다. 제르베는 우유와 크림으로만 만든 무염의 신선 치즈로 유명하다. 2007년 시리얼과 비스킷 생산 부문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요구르트와 치즈 외에도 볼빅, 에비앙, 바도이트 등 세계적인 생수 브랜드와 영양 보충제인 엑티비아 브랜드를 갖고 있다. 아시아에서 일리, 아쿠아, 로버스트 등 생수 브랜드를 인수했다. 또한 중국 와하하 합자회사의 지분 51%를 소유하여 아시아 생수 시장에서 20%를 점유하고 있다. 다논그룹은 2년마다 인간의 영양학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다논 국제 영양학상’을 수여하며 12만 유로를 제공하고 있다. 다논그룹은 미국 오하이오 주 민스터에 400명의 직원을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요구르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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