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安益泰)는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가, 지휘자. 1906년에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1935년 6월에 필라델피아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1936년 처음 유럽으로 옮겨 오스트리아 빈에서 바인가르트너에게 베토벤 음악을 배우며 독일 등지에서 지휘 및 작곡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에 당시 ＜애국가＞가 곡조 없이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une)＞의 곡조에 불리던 것을 탄식하여 착상해 왔던 ＜애국가＞를 완성했다. 1946년에 스페인 여인과 결혼하여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마드리드 마요르카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었다. 1955년 3월에 한국을 떠난 지 25년 만에 고국을 방문하였다가 다시 귀국하여 1962~1964년 3회에 걸쳐 국제 음악제를 주관하기도 하였다. 당시 런던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도쿄 교향악단 등의 객원지휘 활동을 하다 1965년 9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에서 별세했다. 그의 유해는 1977년 고국으로 돌아와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일제 강점기 때 친일 행적으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었다. 대표 작품으로 ＜한국환상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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