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마타거북(matamata turtle)은 등딱지길이 30~40cm의 거북목 거북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남아메리카 북부(베네수엘라·브라질)에 분포한다. 거북류 가운데 가장 특이한 형태로, 머리는 납작한 삼각형 모양이며 등딱지와 피부가 거칠고 울퉁불퉁하다. 대부분의 거북류가 목을 뒤로 움츠려 넣는 데 비해 목을 옆으로 구부려 넣는 점이 특이하다. 입은 물 밖으로 내어 숨쉬기 좋게 작은 관 모양으로 길게 튀어나왔다. 목은 길고 납작하며 피부돌기로 덮여 있는데, 피부돌기는 하늘거리는 모습이 마치 먹이처럼 보여 물고기를 유인하는 데 쓰인다. 물고기가 가까이 다가오면 큰 입을 벌려서 물과 함께 삼킨다. 야행성이라 한낮에는 주로 응달에 숨어 산다. 뭍으로는 올라오는 일 없이 거의 물속에서 살며, 일광욕도 하지 않고 긴 입을 관 모양으로 늘려서 숨을 쉰다. 물이 탁한 강이나 못의 바닥에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잡아먹으면서 살고, 한배에 12~28개의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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