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일종으로 원산지는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스페인, 멕시코에서는 아과카테(aguacate), 페루, 볼리비아, 칠레 그리고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는 팔타(Palta)라고 부른다. 식물학적으로는 보기와 달리 복숭아, 자두 등처럼 핵과류(drupe)가 아니라 장과류(berry)에 속한다. 아보카도(Avocado)란 이름은 고환을 의미하는 나와틀어 아와카틀(ahuacatl)에서 나왔다. 과일 중에서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지라, 달콤하다기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효율이 좋진 않지만 기름을 짤 수도 있을 정도로, 이것보다 지방이 많은 과실이라곤 올리브나 마카다미아 정도가 고작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으로 묘사하자면 갓 수확한 아보카도는 익히지 않은 밤이나 엄청 큰 잣과 비슷하다. 한편 후숙 된 아보카도는 삶은 감자나 계란 노른자 맛에 가깝고, 버터처럼 부드러워 빵에 펴발라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때문에 별명 중 하나가 "숲속의 버터". 이것으로 만든 소스로 주로 부리또나 타코, 나초칩 등에 이용되는 과카몰리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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