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Doughnut) - 밀가루, 설탕, 달걀, 우유, 이스트 등을 넣어 만든 반죽을 고리 모양으로 튀겨낸 빵이다.

18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온 네덜란드 이민자들이 만들어 먹던 빵인 올리볼렌(Olieboellen)에서 유래하였다. 올리쿡(Olikoek)이라고도 하는 이 빵은 밀가루 반죽을 둥글게 빚어 잘 익지 않는 중심부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첨가한 뒤, 라드에 튀겨낸 것이다. 당시 이 빵은 ‘너츠 오브 도우(Nuts of dough)’라 불렸는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며 오늘날의 도넛(Doughnut)이 되었다. 같은 발음의 ‘Donout’으로도 불린다.

이후 도넛 중앙에 구멍이 생긴 건 1847년에 이르러서부터이다. 네덜란드계 미국인이자 선장인 한센 그레고리(Hanson Gregory)가 항해를 떠날 때마다 그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그레고리(Elizabeth Gregory)는 견과류와 향신료가 들어간 올리볼렌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가 빵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먹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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