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물레! 물레(spinning wheel)는 솜에서 실을 자아내는 틀이다. 솜이나 고치에서 하루 15∼20개 가락에 실을 드릴 수 있다. 중국에서 목화씨를 전래한 문익점의 손자 래(萊)가 목화씨에서 실을 자아내는 틀을 발명했다고 해 문래라 부른 것이 변이되어 물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농가월령가』에는 ‘물네’, 『월여농가(月餘農歌)』에는 ‘방차(紡車)’, ‘문레’로 표기되었다. 경상남도 창녕에서는 ‘물리’라고도 한다. 물레는 바퀴와 설주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물레는 우리나라의 남부지역에서 많이 쓴다. 물레의 바퀴는 양쪽에 기둥이 있어 떠받치며 기둥 받침대에 연결된 나무 끝에 괴머리가 달린다. 괴머리에는 가락이 실려서 바퀴가 돌아갈 때, 고치에서 실이 드려진다. 가락은 하나를 싣는 것이 원칙이나 실을 여러 겹으로 뽑으려 할 때에는 둘이나 셋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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