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된 소리를 재생시키는 최초의 장치는 무엇이었을까요?

포노그래프(Phonograph)는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 1847.2.11 ~ 1931.10.18)이 1877년 발명한 최초의 녹음·재생기. 에디슨 이전에도 축음기를 만들려는 시도는 있었다. 1857년에 프랑스의 식자공인 스코트(Édouard-Léon Scott)는 ‘포노토그라프(Phonautograph)’라는 음향기록 장치를 발명했다. 그것은 에디슨의 축음기와 거의 동일한 작동원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포노토그라프로는 소리를 기록할 수는 있었지만 기록된 것을 재생하지는 못했다. 이 최초의 축음기는 원통(실린더)형이었는데, 포노그래프로 재생된 최초의 소리는 에디슨 자신의 목소리가 녹음된 '메리의 양(mary had a little lamb)'이라는 동요의 한 구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에디슨의 축음기는 상업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이 포노그래프의 소리재생기능을 보완해 전화 송화기를 발명하기도 한 발명가인 에밀 베를리너가 1887년 아연판으로 된 원반형 레코드를 제작해 '그라모폰(gramophone)'이란 이름으로 특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