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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으로 위험할 수도 있는 일본의 별미는 무엇입니까?
복어의 본고장은 일본이다. 선사시대 무덤인 조개무덤에서 복어 뼈가 나올 정도로 오래 전부터 복어를 먹어 왔는데, 고릿짝 시절에 복어 독에 관련된 이론적 분석이 있었을 리 없으니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복어를 먹어온 것이다. 한국에도 고유의 복어 식성이 있지만, 조리 문화 자체는 거의 다 일본에서 나온 것이다. 사실 복어 자체가 일본, 한국, 중국 등지 외에는 거의 먹지 않는, 세계적으로는 마이너한 별미다. 사실 일본에서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끈 요리는 아니고 혼슈섬 야마구치 현의 고유 별미 정도였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서 메이지 유신의 주역을 맡은 유신지사들이 다수 배출되고, 중앙 정계에 이들 인사들이 자리잡자 결국 일본 전체에 복어 요리가 퍼지게 된다. 다만 복어 독에 대한 위험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모양이라 중세 일본에서 복어 요리는 죽을 수도 있으므로 관짝 짜놓고 먹었다 하여 "관 요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위에 언급된 '복어는 먹고 싶은데 죽기는 싫다'는 줄거리의 시도 있다. 대놓고 "댓포는 먹어도 바보 안먹어도 바보"라는 말도 있을정도. 복어 독에 당하면 몸이 지릿지릿 하다고 해서 철포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였다. 메이지 유신 전까지 식용을 금지했는데, 이 복어 요리를 좋아해서 식용 금지를 해제한 인물이 이토 히로부미였다. 지금도 일본에서 복어요리로 가장 유명한 지역이 시모노세키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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