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개의 품종은 일본 개 아키타(Akita). 1931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힘이 세고 민첩하며 골격이 튼튼하다. 힘차게 말려 올라간 꼬리와 바짝 선 두 귀, 오뚝한 코, 검은 눈 때문에 날쌔고 사나워 보인다. 털빛은 적갈색·회갈색·호랑이색·흰색 등 다양하지만, 흰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의 개에게도 안쪽에는 흰색 털이 있어야 한다. 두려움이 없고 사냥에 능숙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사람에게 호의적이며 기억력이 좋고 협동심이 강한 반면, 애교가 없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냥개의 본성이 나타나기 전에 어려서부터 엄격한 훈련을 시키면, 성견이 된 뒤에 훈련 효과가 나타난다. 하루 30~40분 운동을 시켜야 하고, 물을 많이 주면 몸매가 풀어져 좋지 않다. 황구보다는 백구를 더 알아준다. 초대형견으로, 수렵용·경비용으로 많이 사육하며, 수명은 10~14년이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