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lilac)은 꿀풀목 물푸레나뭇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수수꽃다리속의 다른 종 식물을 부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양정향나무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라일락, 프랑스어로는 리라라고 한다.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가 원산지이며, 온대 아시아에 걸친 지방에서 많이 가꾼다. 품종에 따라 흰색·연보라색·붉은 보라색 등의 꽃이 피는데, 보라색 계통이 가장 흔하다. 꽃에서 나는 향기가 좋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관상수이다. 홑꽃이 피는 것, 겹꽃이 피는 것 등이 있다. 꽃은 4∼5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향기가 은은하고 강하다. 약 6m까지 자라며, 가지는 많이 갈라져 넓게 퍼지고, 꽃이 가지에 빽빽하게 달린다. 녹색을 띠는 잎은 길이가 약 13cm이며 길이가 약 25cm인 꽃차례를 이룬다. 한국에서 주로 심는 것은 대부분 꽃이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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