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있는 신전은 파르테논신전이다. 파르테논 신전은 마라톤 전투(B.C. 490년)에서 그리스가 페르시아에 승리를 거둔 기념으로 여신 아테나를 칭송하기 위해 건립한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신전 건축물이다. 파르테논이라는 신전의 명칭은 여신 아테나의 무녀들이 살았던 집인 파르테논(처녀의 집이라는 뜻이다)에서 유래했다. 신전 중앙에는 나오스라 불리는 신상을 올려놓은 제단이 있었고, 그 위에는 금과 상아로 만든 높이 12미터의 아테나 여신상이 서 있었다. 아테나 상은 왼손에는 창과 방패, 오른손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상을 들고 있었으며, 가슴을 가리는 갑옷에는 괴물 메두사의 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하지만 파르테논 신전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현재는 부조의 일부만 대영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유감스럽게도 아테나 상은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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