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가 혈액 속의 포도당을 흡수하게 만드는 호르몬은?
인슐린은 이자(췌장)의 β세포에서 합성∙분비되는 것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당량이 높아지면 분비되어 혈액 내의 포도당을 세포로 유입시켜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시키도록 하며 간세포의 글루코스를 억제한다. 또한 지방조직에서 포도당의 산화 및 지방산으로의 전환을 돕는다. 근육에서는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한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에피네프린과 글루카곤은 혈당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인슐린과 길항작용을 한다.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충분하게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포도당을 함유한 오줌을 배설하게 되는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며 대량으로 주사할 경우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정신질환 치료 시 인슐린쇼크요법에 쓰이기도 한다. 비만과 간장병 등의 치료제로도 쓰인다. 이전에는 소와 돼지의 이자에서 추출하여 치료제로 사용하였으나 1980년대 초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생성하는데 성공하였고, 1982년 엘라이릴리(LLY)사(社)가 사람의 인슐린이라는 뜻의 ‘휴뮬린’을 제품화하였다. 인슐린 요법에 사용되는 인슐린은 약물의 작용시간에 따라 속효형, 중장기형, 속효형과 중장기형을 혼합한 혼합형으로 나뉘며, 강도(1mL에 녹아있는 인슐린 단위의 수)에 따라 40단위, 80단위, 100단위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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