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이 지독하기로 유명한 바퀴벌레는 머리가 잘려도 무려 한 달 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언빌리버블팩트는 바퀴벌레의 생존 능력에 관한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의 생리학 교수 조셉 쿤켈(Joseph Kunkel)은 바퀴벌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조셉의 설명에 따르면 바퀴벌레는 머리, 구체적으로 뇌가 없이도 생존할 수 있었다. 바퀴벌레는 별도의 호흡기관 없이 온몸에 있는 구멍으로 호흡을 할 수 있다. 또한 뇌 없이 신진대사나 혈압 조절 등이 가능했다. 이에 더해 먹이를 먹지 않아도 몸속에 비축해둔 영양분을 활용해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바퀴벌레가 한 달 동안 생존하다가 죽는 이유였다. 머리가 잘린 바퀴벌레가 죽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입이 없어 먹이를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영양분만 보충할 수 있다면 머리 없이도 지속해서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를 진행한 조셉 교수는 "바퀴벌레의 생명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라며 "핵탄두가 터져도 유일하게 생존하는 생물은 바퀴벌레 그리고 개미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한의 상황에 놓이면 시속 150km의 속도로 달리며 아이큐가 300을 넘는 등 바퀴벌레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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