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리두(Didjeridu)는 호주의 원주민들이 연주하는 나무 재질의 저음 관악기이며, 마우스피스에 입술을 대고 소리 내는 금관악기 방식으로 연주한다. 전통적으로 디저리두는 흰개미가 속을 파 놓은 유칼립투스 나무의 몸통으로 만들었지만, 오늘날에는 플라스틱, 섬유 유리, PVC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한다. 악기의 외부에 다양한 문양을 그려 넣거나 색깔을 칠해 장식하기도 하고, 밀랍을 바른 마우스피스를 장착하기도 한다. 악기의 길이는 보통 1m에서 1.5m이며, 관의 내부는 원뿔형이다. 원래 호주의 최북단 아넘 랜드에 거주하는 요릉우 부족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사용했으나, 지금은 호주의 다른 여러 원주민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제작하고 연주한다. 악기의 길이가 길고, 내부는 원뿔형이며, 단순하게 생긴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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