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계에는 액체 온도계, 기체 온도계, 저항 온도계, 광고온계 등이 있다. 흔히 쓰이는 액체 온도계로는 수은 온도계, 알코올 온도계가 있다.

수은 온도계(mercury thermometer)는 수은의 열팽창을 이용한 액체온도계다. 보통 살이 두꺼운 유리 세관(細管)에 적당한 눈금을 새기고 수은통을 아래 부분에 만든다.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다섯 원소 중 하나로, 순수하게 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것, 유리관에 잘 부착하지 않는다는 것, -38~356℃까지 광범위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어, 체온계나 한란계 등 일상생활의 온도계를 비롯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0~100℃의 범위 이외에서는 오차가 크며, 또 그 범위 내에서도 어느 정도의 오차가 생길 우려도 있어, 정밀한 측정에는 백금저항온도계 등의, 다른 온도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수은은 인체에 유해하여 의료용이나 과학 실험 등에서 좀 더 안전한 알코올 온도계나 디지털 온도계 등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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