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나 몸짓을 사용하지 않고 생각이나 감정을 주고받는 능력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텔레파시(telepathy)는 말·몸짓·표정 등 감각적인 것이 전혀 없는 조건에서 타인의 마음(생각·지각·감정)을 감지하는 일을 말한다. 이 말은 1882년 영국 심령연구학회(SPR)가 창립되던 해에 창시자의 한 사람인 프레데릭 마이어스(1843-1901)가 그리스어로 먼 거리(tele)와 느낌(pathe) 을 뜻하는 단어를 합쳐 만든 용어로서 텔레파시는 ‘떨어진 곳에서 느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18세기에 최면상태에 있는 피술자(被術者)에게 술자(術者)가 느끼는 미각이나 통각이 직접 전달되는 것을 알게 되고, 또 멀리 떨어진 피술자를 생각만으로 최면으로 유도하고 각성시키는 실험이 시도되었다. 19세기 말, 영국심령연구협회에서 어떤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그 죽음을 알지 못한 사람에게 일어난 환각 경험을 조사하여, 이 일치가 우연에 의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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