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Flōra)는 로마 신화에서 믿어졌던 꽃과 봄과 번영의 여신이며, 꽃으로 몸을 장식한 소녀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본래 그리스의 요정이었던 클로리스가 변신한 것이라는 전설도 있으나, 로마에서는 비교적 오랜 시대로부터 독립된 신전과 신관(神官)이 있었다. BC 173년부터는 해마다 플로랄리아(Floralia)라는 플로라의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계속되는 성대한 것이었으며, 명랑한 희극 등이 상연되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걸작 '비너스의 탄생'에서 왼쪽에서 꽃을 뿌려주고 있는 여자, 그리고 보티첼리의 또 다른 걸작 '프리마베라'에서도 등장하는 여자가 바로 플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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