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바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설치류는?
카피바라(capybara)는 현존하는 설치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 카피바라는 몸길이 105cm~135cm, 체중 35~65kg까지 성장한다. 카피바라 다음으로 큰 설치류는 비버다. 비버(beaver)는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사는 설치류이다. 몸길이 60-73cm, 꼬리길이 33-44cm, 몸무게는 20–27 kg 정도이다. 귀는 작고 꼬리는 배의 노와 같이 편평하고 비늘로 덮여 있다. 머리는 넓적하고 턱이 크고 강하다. 둥근 귀와 작은 콧구멍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굳게 닫을 수 있다. 눈에는 세 개의 눈꺼풀이 있으며, 투명한 속 눈꺼풀이 아래로 내려 있어 물속에서도 앞을 볼 수 있으며, 땅에서는 나무를 자를 때 날카로운 가지에 눈이 찔리지 않게 보호해 준다. 비버는 시력이 좋지 않지만 예민한 후각과 청각을 이용하여 위험에 대처한다. 이빨은 스무 개인데, 앞니가 매우 강하여 지름이 30cm인 나무를 10-15분 내에 갉아 쓰러뜨릴 수 있다. 뒷발에는 물갈퀴가 발달되어 있다. 수중 생활에 뛰어나며 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행동범위의 여기저기에 항문에서 나오는 냄새를 배게 하여 다른 비버의 침입을 방지한다. 외적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여 수면을 꼬리로 두드려서 800m 이상 떨어진 동지들에게 위험신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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