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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위치한 사진 속 고딕 양식의 건축물은 무엇일까요?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파리 센강 시테섬에 있는 성당으로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꼽힌다.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Our Lady)’이라는 뜻이며 성모 마리아를 지칭한다. 1163년 파리 주교 모리스 드 쉴리(Maurice De Sully)의 주도하에 착공되었으며 1345년 완공돼 축성식을 개최했고, 이후에도 부대공사가 이루어져 18세기 초 오늘날의 형태가 되었다. 그러나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건물에 파손이 생겨 방치되다가 1831년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802~1885)가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대성당을 주요 배경으로 다루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였고, 1845년부터 보수 공사를 한 바 있다.
1302년에는 필리프 4세가 노트르담 성당에서 최초의 3부회를 개최하였으며 1455년에는 잔 다르크의 명예 회복 재판이 열렸다. 1572년에는 앙리 4세와 마르그리트 왕녀의 정략결혼 장소로 이용됐으며,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활용되었다.
노트르담 성당은 전체 길이 130m, 폭 48m, 천장 높이 35m의 건축물로, 정면에는 성모 마리아의 문, 최후의 심판의 문, 성 안나의 문이 있으며 높이가 69m에 달하는 탑 2개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남쪽 탑(에마뉘엘)에는 13t의 종이 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 있는데, 색이 아름다워 ‘장미창’이라고도 부른다. 노트르담 중심부에는 96m 높이 첨탑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12세기 지어진 성당과 달리 19세기에 추가된 것이다.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됐다는 평가를 받는 노트르담 성당은 1991년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센 강 일대의 자연환경 및 주변 문화유산들(루브르 미술관, 생트샤펠 성당, 그랑 팔레, 에펠 탑 등)과 함께 '파리의 센 강변'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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