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절곤을 무기로 사용하던 무술인 스타는?
이소룡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전설적인 중국계 미국 액션영화배우.
이소룡은 1940년 12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미국 텔레비전의 단역 배우로 일하다가 1971년 홍콩 골든하비스터사(社)가 제작한 <당산대형(唐山大兄)>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일약 액션영화의 스타가 되었다.
<당산대형>은 타이의 한 얼음 공장 노동자가 홀로 마약 조직에 맞서 싸운다는 상투적 플롯의 영화지만, 무술로 단련된 이소룡의 근육질과 몸놀림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두번째 영화 <정무문(精武門)(1972)은 이소룡의 최고 히트작으로, 1908년 중국 쿵후 무술파의 창시자 후오얀지아의 죽음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이소룡은 그의 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나와 사부의 죽음에 대해 러시아 역사와 일본인 가라데 명인을 차례로 물리쳐 복수를 한다.
이소룡은 이 영화에서 전편 <당산대형>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란한 발차기를 선보여, 이 영화로 이소룡을 다리가 3개라는 뜻의 이삼각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 쌍절곤이라는 무기가 처음으로 등장하여 위력을 과시하였다.
이후 이소룡이 기획·감독·각본·음악감수·주연까지 1인 5역을 맡았던 <맹룡과강(猛龍過江)>(1972), <용쟁호투(龍爭虎鬪)>(1973) 등을 찍었다. 그러나 1973년 7월15일 <사망유희(死亡遊戱)> 촬영 도중에 급사했다.
이소룡은 춤을 추듯 난비하는 쌍절곤, 괴성을 지르며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는 동물적 민첩성, 결정타를 날린 뒤 보여주는 분노와 슬픔이 교차된 묘한 표정 등으로 전설적 인물이 되었다. 시애틀에 있는 그의 묘비엔 '절권도(截拳道) 의 창시자'라고 적혀 있다. 절권도는 형식을 초월한 무술로, 영춘권.공수도.합기도.킥복싱 등의 장점만을 뽑아 1960년대 후반 그가 탄생시킨 테크닉 위주의 무예다.
1993년엔 이소룡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그의 딸 샤논 리가 출연하는 <드래곤>(감독 롭 코헨)이 제작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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