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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꼬마"라고 불릴 정도로 작은 키의 대명사로 회자되는 군인이자 황제였던 인물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eon Bonapart, 1769~1821).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불과 15년 만에 유럽 역사를 바꿨다. 나폴레옹은 ‘땅꼬마’라고 불릴 정도로 작은 키의 대명사처럼 회자된다. 단신(短身)임에도 부하들을 휘어잡아 세계를 호령하고 정복했다는 사실은 그를 더 드라마틱 한 영웅으로 만들었다. 일부에선 작은 키가 그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이른바 ‘나폴레옹 콤플렉스’설이다. 물론 나폴레옹을 틈만 나면 깎아내리려는 영국인의 ‘심보’도 작용했을 것이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다? 아니다. 키가 작다는 것은 부검 이후 그의 키가 ‘5피트 2인치(157.5cm)’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나온 말이다. ‘5피에 2인치’를 영국식 피트 단위로 부르면서 와전된 것이다. 프랑스의 옛날 길이 단위인 ‘피에(1피에=32.48cm)’는 영국의 ‘피트(1피트=30.48cm)’보다 2cm 정도 길었다. ‘피에’와 ‘피트’는 엄연히 길이가 달랐던 것이다. 피에의 길이도 프랑스,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 나라마다 달랐다. 나폴레옹의 키는 영미식 피트로 환산하면 약 ‘5피트 6인치’로, 167.6cm이다. 당시 프랑스 성인 남성의 평균 키가 164.1cm였으니 나폴레옹은 평균보다 3.5cm나 더 컸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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