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 나타난 밤하늘의 현상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면서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할 때 유성(별똥별)이 무더기로 쏟아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혜성은 보통 먼지와 얼음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혜성은 기다란 타원 궤도를 그리며 태양을 공전한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이 오면 얼음과 먼지 등이 태양열로 인해 녹기 시작하고, 녹아내린 가스와 먼지들이 태양의 복사압력과 태양풍에 의해 태양 반대방향으로 밀려나가면서 '혜성의 꼬리'가 형성된다. 그래서 혜성이 지나는 궤도에는 보통 혜성으로부터 유출된 많은 물질이 남게 된다. 이 길이 지구 공전궤도와 맞닿는 곳에서 유성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1년 중 별똥별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인데 그것은 바로 이 무렵에 지구의 공전궤도와 겹치는 혜성의 궤도가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성우 입자는 태양계가 형성됐을 때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혜성의 부스러기이기 때문에 우주생성 비밀을 캐는 중요한 연구자료가 된다.
한편, 유성들의 궤적을 짚어 보면 한 점에서 출발한 것 같이 보이는 지점이 있는데 이를 복사점이라고 하며, 유성우의 이름은 이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 이름을 따서 짓게 된다. 예컨대 복사점이 사자자리에 있는 유성우는 ‘사자자리 유성우'라고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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