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새치(Indo-Pacific sailfish)는 농어목 돛새치과의 물고기이다. 돛새치는 물속에서 110km/h의 속력으로 헤엄을 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이다. 비늘은 적다. 칼처럼 튀어나온 양턱에 작은 이가 있다. 제1등지느러미가 크고 길어 돛을 단 것 같고 짙은 푸른색의 고운 반점이 밀집해 있다. 배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보다 훨씬 길고 몸빛은 짙은 푸른색으로 옆줄에 옅은 푸른빛의 가로띠가 10여 줄 있다. 태평양과 인도양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한국 중남부와 제주도 근해에 분포한다. 평균적으로 돛새치는 3m 이상으로 자라지 않으며, 90kg가 넘는 개체는 주로 발견되지 않는다. 돛새치는 상황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평소에는 푸른색과 회색을 띤다. 하지만 흥분될 때에는 갈색, 회색, 보라색, 그리고 은색 바탕에 밝은 하늘색 가로띠와 은색 점이 나타난다. 돛새치는 사냥 전략에도 자신의 색을 이용한다. 먹이인 작은 물고기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새치의 줄무늬 색에 혼란스러워져 자포자기해 쉽게 잡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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