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튜바(Wagner tuba)는 19세기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자신의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품위 있고 장엄한 음색을 얻기 위하여 고안한 금관악기이다. 매우 희귀하고 신비로운 악기이며, 금관악기들 중 밴드 악기로는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유일한 악기이기도 하다. 바그너 튜바를 위한 독주곡은 거의 없고, 주로 오케스트라에 편성되어 사용되었다. 바그너 튜바는 악기 이름 때문에 튜바(Tuba)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바그너는 처음부터 호른 연주자가 연주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악기를 제작했다. 호른 연주자가 호른의 마우스피스를 사용하여 연주하며, 운지법과 연주 기법 역시 호른과 동일하다.

컴포니엄은 독일의 뷘켈(Winkel, D.)이 1821년 제작한, 기계식 방법으로 소리 내는 자동 오르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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