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水球, water polo)

수중 경기장에서 각각 7명씩으로 된 두 팀이 물에 뜨는 공을 이용해 손으로 상대방 골대에 공을 넣어 승패를 가르는 수영 경기다. 물속에서 하는 유일한 구기 운동으로, 핸드볼과 유사해 '물속의 핸드볼'이라고도 불린다. 머리를 제외한 신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수중 격투기'라고도 불리며, 수영 기술뿐 아니라 힘과 지구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수구는 수심 1.8m 이상, 길이 20~30m(여자부는 20~25m), 너비 10~20m인 경기장에서 둘레 68~71cm(여자부는 65~67cm), 무게 400~450g인 공으로 경기한다. 선수들은 팀별로 흰색과 파란색의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골키퍼는 각각 흰색과 파란색으로 1번이 쓰인 빨간 헤드기어를 쓴다. 나머지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레프트백은 2번, 라이트백은 3번, 하프백은 4번, 레프트포워드는 5번, 센터포워드는 6번, 라이트포워드는 7번이 쓰인 헤드기어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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