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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닌텐도 게임의 캐릭터가 아닌 것은?
세가는 닌텐도와 경쟁하면서, 80년대까지 자사 마스코트였던 알렉스 키드를 대체할 마스코트 게임 및 캐릭터의 개발을 결정한다. 이 때 설립된 게임 개발 팀이 바로 '세가 엔터프라이지스 제8연구개발부', 통칭 'AM8연(SEGA AM8)'이다.
세가 측에서는 패미컴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처리할 수 있는 메가 드라이브의 CPU 성능을 과시할 겸, 캐릭터의 움직임을 마리오보다 몇 배는 빠르게 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걸맞는 캐릭터와 게임을 디자인하는 것이 AM8의 임무였으며, 이 때의 팀장이 바로 나카 유지였다.
그리하여 새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 내에서 캐릭터의 디자인이 모집되었다. 제작진들이 각종 동물의 디자인을 제시했는데 그중에 고슴도치 디자인이 있었으며, 다른 유력한 디자인으로는 귀를 늘려서 물건을 잡는 토끼와 아르마딜로가 있었다.
오오시마 나오토가 자신이 과거에 그렸던 스케치 중 Mr. 하리네즈미, 즉 북미에 '미스터 니들마우스'라 알려진 고슴도치를 찾아낸다. 나카 유지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벤치마킹하되 속도감을 살리는 게임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으므로, 그 고슴도치 캐릭터의 이름을 '미스터 하리네즈미'에서 초음속을 뜻하는 'Supersonic'으로 변경했다가 나중에 다시 'Sonic'으로 줄였다. 그리하여 고슴도치 소닉이 탄생했다.
소닉의 메인 컬러는 파란색으로 정해졌는데, 오오시마 나오토가 미스터 하리네즈미의 스케치를 다듬는 과정에서 세가의 이미지 컬러를 부여하기 위해 파란 털을 입힌 것이다. 또한 『The History of Sonic the Hedgehog』에 실린 오오시마 나오토의 인터뷰에 의하면 파란색은 평화와 시원함(coolness)을 상징한다. 사실 초창기에는 하늘색이었으나, 나카 유지 왈, "그린 힐 존의 배경에 바다가 있어서 소닉이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진한 파란색으로 바꿨다고 한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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