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포유류!! 상괭이는 고래목 이빨고래아목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여섯 종(상괭이, 쇠돌고래, 바키타, 안경돌고래, 버마이스터돌고래, 까치돌고래)의 돌고래 중 하나다. 분류학상으로 보면 돌고래지만, 고래나 돌고래와는 별도로 포포이스(porpoise), 또는 등지느러미가 없어 핀레스 포포이스(finless porpoise)라는 이름으로 구분된다. 상괭이는 앞으로 튀어나온 주둥이가 없고 둥근 앞머리 부분이 입과 직각을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돌고래와는 겉모습이 다르다. 머리가 움푹하며 가슴지느러미가 달걀 모양이고 등지느러미 대신 높이 약 1센티미터의 융기가 꼬리까지 이어져 있는 모습도 돌고래와의 차이점이다. 2~3마리씩 가족 단위로 다니는 상괭이는 보통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 산다. 주 서식지는 우리나라 서해를 비롯해 인도-태평양의 온난한 해수역 또는 하천 지대로 그 범위는 일본 북부에서 페르시아 만에까지 걸쳐 있다. 특이한 점은 바다뿐 아니라 아시아 대륙의 많은 하천에도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의 상괭이라는 이름은 자산어보의 상광어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수면으로 드러난 몸이 물빛에 반사되어 반들반들 광택이 난다 해서 붙여진 것이라 추정해볼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상괭이 얼굴이 미소 짓는 듯 보인다 해서 ‘웃는 고래’, ‘미소 고래’라는 친근한 별칭이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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