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플레이크, 크리넥스, 포스트잇, 밴드에이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아무 생각 없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용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들 제품에 재미있는 탄생 스토리가 숨어 있다. 미국의 기업 컨설팅업체 그로아메리카는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바꾼 사례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상처 치료의 필수품 밴드에이드= 1900년대 초 외과용 반창고 생산업체 존슨앤존슨(J&J)에 다니던 얼 딜슨은 애처가 중의 애처가였다. 그는 부엌에서 실수로 칼에 손이 베이곤 하는 아내를 위해 뭔가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반창고에 섬유를 소독해 붙여봤다. J&J가 이에 관심을 표명해 대대적인 상품화로 이어졌다. 그 덕에 J&J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장난감 프리스비= 프리스비는 1940년대 미 뉴잉글랜드 지역 대학가에 빵을 공급하는 업체였다. 학생들은 프리스비 빵을 먹고 접시를 비스듬히 날리는 놀이에 흠뻑 빠졌다. 장난감에 관심이 많았던 월터 모리슨은 이를 금속제 원반으로 만들어 완구 제조업체 웸오로 넘겼다. 웸오는 원반에 '프리스비'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했다. 프리스비는 지난해까지 3억개 넘게 팔려나갔다.

단추 대신 '찍찍이'= 지퍼나 단추 대신 널리 사용되는 벨크로, 다시 말해 찍찍이는 1941년 스위스의 엔지니어 게오르그 데 메스트랄이 산책 후 강아지 털과 자기 옷에 붙은 풀·가시를 떼어내기 위해 만든 것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벨크로는 현재 40여개국에 수출되는 인기 상품이다.

해설 더 보기: ww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