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영양

몸길이 1∼1.5m, 어깨높이 약 82㎝로, 인도영양·블랙벅이라고도 한다. 수컷에만 45∼70㎝의 가늘고 긴 나선 모양의 뿔이 있다. 발굽은 가늘고, 꼬리는 짧다. 성숙한 수컷의 몸빛깔은 검은색이고, 암컷과 어린 새끼들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다. 배와 네 다리의 안쪽, 눈의 둘레는 흰색이다.

광대한 평원에서 무리를 지어 살며, 앞이 탁 트인 삼림에서도 서식한다. 무리는 보통 20∼30마리로서 암컷과 새끼들로 구성되었으며, 수컷도 1마리 있다. 시각이 날카롭고, 후각도 좋은 편이다. 낮에는 그늘에서 쉬고 아침·저녁으로 풀을 먹는다. 시속 약 80㎞로 달리는데, 때로 96㎞의 속력을 내기도 한다.

번식기에 수컷들은 머리를 낮추고 뿔로써 떠받치며 서로 싸운다. 이긴 수컷은 암컷을 모아서 하렘을 만든다. 임신기간은 약 180일이고, 연 2회 봄과 가을에 한배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생후 2∼3년이면 성숙한다. 파키스탄·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인디아영양의 서식지 : 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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