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돌, 나무로 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동물은?
바다삵이라고도 불리는 비버(beaver)는 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겉모습은 큰 땅다람쥐와 비슷하지만 귀는 작고, 꼬리는 배의 노와 같이 편평하며 비늘로 덮여 있다. 뒷발에 물갈퀴가 발달되어 있다. 하천이나 늪에 사는데, 작은 하천에 사는 개체는 하천과 가까운 곳의 나무를 튼튼한 앞니로 갉아서 넘어뜨린 다음 흙이나 돌을 보태서 댐을 만든다. 댐의 길이는 20∼30m이나 때에 따라서는 650m인 것도 있다. 완성된 못의 중심부에 나무·돌·흙으로 섬을 만들고 그 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댐이나 보금자리는 규모가 매우 큰데, 보금자리의 경우 사람이 서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나무를 갉아대는 능력이 뛰어나서 보통 지름 5∼20cm의 나무를 가볍게 넘어뜨리는데, 때로는 지름이 1m가 넘는 나무도 단시간에 넘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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