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민간요법이나 응급치료에 자주 사용해온 꿀은 실제로 화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이집트 문서에는 상처에 꿀을 사용하는 것을 언급했고 중국과 로마 등에서도 상처에 꿀을 발랐다는 기록이 있다. 항생제가 개발되기 전인 2차대전 전에도 꿀에 적신 붕대가 상처치료에 사용됐다. 꿀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과 항균 성분은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꿀을 화상 부위에 바르면 보습이 되어 상처가 빨리 낫고 흉터가 적게 남는다.

<꿀로 화상 치료하기>

1. 화상을 입자마자 즉시 흐르는 찬물로 안 아플 때까지 식힌다. 최소 5분 이상 식힌다. 2도 화상은 흐르는 찬물에 15분 이상 식혀야 한다. 화상 부위에 얼음을 놓지 않는다.

2. 화상 부위 전체와 주위의 손상되지 않은 피부에 꿀을 붓는다. 가급적이면 약꿀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약꿀로는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과 독일의 메디허니가 있다. 꿀을 아낌없이 붓는다. 화상 부위에 아주 두껍게 발라야 하기 때문이다. 화상 부위에 따라 약 0.5cm 두께로 꿀을 바른다.

3. 꿀을 화상 부위와 주위 피부에 살살 펴 바른 후, 깨끗하고 마른 거즈나 텔파처럼 끈적이지 않는 붕대로 화상 부위를 완전히 감싼다. 그리고 의료용 접착테이프로 고정시킨다. 2도 화상의 크기가 2.5cm 이상이거나 3도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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