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대부분의 체온은 주위 수온과 같은 온도를 유지한다.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 또는 냉혈동물인 것이다. 그에 반해 참치(참다랑어), 빨간개복치, 그리고 악상어과의 상어는 주변의 수온보다 높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어류 종이다. 참다랑어는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낮은 수온 환경인 수심 1000m까지 무리 없이 내려갈 수 있다. 이들은 단단한 뼈를 가지고 있는 경골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주변 수온보다 내부 체온을 최대 섭씨 20도까지 높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는 주변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항온동물(정온동물 또는 온혈동물이라고도 함)인 포유류나 조류만이 가능한 능력이다. 악상어는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다른 악상엇과의 상어와 마찬가지로 역류 열 교환 시스템을 갖추어 주변의 수온보다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빨간개복치(opah)도 다른 어류와 달리 체온 유지 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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