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아브라함 링컨 후보에게 수염을 기르라고 설득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가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 배경은 뉴욕 웨스트필드에 사는 11살 소녀 그레이스 베델의 편지였다. 그 소녀는 1860년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이던 링컨에게 편지를 통해 그가 수염을 기른다면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소녀는 링컨에게 보낸 편지에 수염이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잘생겨 보일 것"이라고 썼다. 이 당돌한 조언자는 "모든 여자들은 수염을 좋아한다"면서 "그녀들은 당신에게 투표하도록 남편을 닦달할 것이고 그러면 당신은 당선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당시 여성에겐 투표권이 없었다. 미국에서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되기 시작한 때는 1920년이었다. 놀랍게도 링컨은 소녀에게 즉시 답장을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한번도 수염을 길러본 적이 없다"며 "내가 수염을 기른다면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여기지 않을까"라며 우려했다. 소녀에게 그는 당장 수염을 기르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사진들을 보면 답장을 쓴 후 면도를 짧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대통령이 당선되고 몇 주후 일리노이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 뉴욕에 들러 이 소녀를 만났다. 둘이 조우하는 장면은 당시 신문에 "링컨은 내려와서 소녀에게 키스를 했고 수분간 소녀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묘사돼 있다. 소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기차역 플랫폼 끝에 앉아 자신에게 "그레이시, 내 수염을 보렴. 널 위해서 기른 거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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