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쉬르(shamshir)는 풀이하자면 초승달도(三日月刀)라고 불리는 페르시아의 구부러진 검이다. 페르시아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검의 하나이며 서양의 사브르의 기원이 된 검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특징은 완만하게 구부러진 날 부분과 손잡이가 반대 방향으로 구부러진 점인데, 이는 베기에 매우 적당한 구조다. 전체 길이는 80~90㎝이고 1m를 넘는 기다란 것도 있다. 또한 파도 모양을 한 것도 있는데 칼날의 길이가 75~90㎝나 된다. 무게는 1.5~2㎏이다. 샴쉬르는 라틴어로는 시미테라(simiterra), 프랑스어로는 시메테레(cimeterre), 영어로는 시미터(scimitar)라고 하는데 원어인 페르시아어로는 샴쉬르라고 한다. '사자의 꼬리'라는 의미인데 이 형상은 종종 이슬람권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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