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발을 우선 왼쪽 허벅지 위에 얹고 다음에 왼쪽 발을 오른쪽 위에 얹어 앉는 법을 이르는 말은?
가부좌(跏趺坐)는 결가부좌의 약어로, 결가부좌란 앉는 법의 한 가지로서 가는 발의 안, 부는 발의 등을 말하며, 오른쪽 발을 우선 왼쪽 허벅지 위에 얹고 다음에 왼쪽 발을 오른쪽 위에 얹어 앉는 법이다. 부처님은 반드시 이 앉는 법을 따르기 때문에 여래좌 · 불좌라고도 한다. 결가부좌에 대해 좌우 중 한쪽 발을 좌우의 한쪽 허벅지 위에 놓는 것을, 반가좌(半跏坐)라고 한다. 반가좌는 오른발을 왼발의 밑에 두면, 왼발이 오른발 아래에 감추어지고, 오른발 바닥만이 위를 향하게 된다. 선종에서는 결가부좌를 좌선의 바른 자세로 정하고 있다. 가부좌의 원래 스님이나 수행자들이 앉는 자세를 뜻하는 말이지만 몹쓸 고집을 피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묵묵히 한길을 걷는다는 뜻에서는 서로 통하는 점이 있지만 이것은 본래 의미와는 다르다. 흔히 책상다리, 아빠다리 또는 양반다리라고도 말한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