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Tablet)은 터치스크린을 주입력 장치로 사용하는 소형의 휴대형 컴퓨터로,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손가락이나 터치 펜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납작하고 편편한 ‘판(tablet)’의 형상을 하고 있어 태블릿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태블릿 PC라고도 부른다. 노트북과 개인정보단말기(PDA)의 특성을 함께 지니고 있는 기기로, 일반 컴퓨터처럼 문서 작업 등 콘텐츠를 생산하는 작업보다 동영상, 음악, 게임 등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검색하고, 즐기는 소비 기능이 강하다. 태블릿은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처음 출시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1992년 ‘윈도즈 포 펜(Windows for Pen)’이라는 필기체 인식 윈도 운영 체계(OS)를 선보였지만 당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좋지 않아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후 2000년 펜으로 입력할 수 있는 A4 크기의 휴대용 PC인 태블릿을 출시하였고, 2002년에는 태블릿용 운영체제인 ‘윈도XP 태블릿 PC 에디션’을 출시하였다. 하지만 그 후에도 태블릿 시장은 형성되지 않았다가 무선랜 등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지고, 휴대용 장비기술이 발전한 데 힘입어 2010년 애플사가 아이패드(iPad)를 출시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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