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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강 안에 든 것은?
머리뼈는 머리를 이루는 뼈대이다. 두개골(頭蓋骨)이라고도 한다. 얼굴을 구성하고 뇌가 들어있는 머리뼈공간(두개강, 頭蓋腔)을 보호한다. 살점이나 근육이 모두 썩고 뼈만 드러난 두개골을 해골(骸骨)이라고 한다.
머리뼈는 척추동물문 모두가 갖고 있는 상동 기관으로 어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이 모두 갖고 있다. 상동 기관은 공통조상으로부터 유전된다. 그러나 상동기관의 생김새와 역할은 제각기 다른데, 예를 들어 파충류와 포유류는 머리뼈의 구조가 서로 달라서, 파충류는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두 개의 관절로 이어져 있고 아랫턱뼈엔 치아뼈, 각골(角骨), 상각골, 앞관절골 등이 짜 맞추어져 있지만 포유류의 아랫턱뼈는 치아뼈만이 있고 하나의 관절이 머리뼈의 턱관절돌기에 연결되어 있다. 또한 파충류의 경우 턱관절을 이루는 방형골과 관절뼈가 속귀로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도 함께 하지만, 포유류의 경우는 진화의 과정에서 이 두 뼈가 머리뼈와 합쳐지게 되어 관절의 기능을 잃고 소리를 전달하는 모루뼈와 망치뼈가 되었다.
사람의 경우 다자란 성인의 머리를 이루는 뼈는 모두 28개이다. 이 가운데 머리뼈를 이루는 것은 22개이고 나머지는 혀 밑에 있는 목뿔뼈 1개와 양쪽의 속귀를 이루는 귓속뼈(모루뼈, 망치뼈, 등자뼈) 6개로 되어 있다. 간혹 목뿔뼈를 머리뼈로 셈하여 23개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머리를 이루는 뼈는 크게 보아 뇌머리뼈, 얼굴뼈, 귓속뼈, 목뿔뼈 네 부분으로 구분한다. 머리뼈에서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은 턱관절뿐이고 나머지 뼈들은 움직일 수 없도록 섬유상 관절 결합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머리뼈를 아래턱뼈와 그 외의 뼈들이 섬유 관절을 이루며 결합되어있는 두개(頭蓋, cranium)으로 나누기도 한다.
해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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