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가장 긴 루아르(Loire) 강을 따라 펼쳐진 전원적인 풍경 덕분에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는 루아르. 루아르는 프랑스 최대의 와인 산지 중 하나이며, 마시프상트랄에서부터 브르타뉴에 이르는 1천여 킬로미터의 광활한 지역을 포함한다. 루아르 지역과 이 지역 와인의 역사는 프랑스 자체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데, 무려 2천여 년 전 고대 로마제국이 이 지역을 정복했을 무렵 로마인들에 의해 포도가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5세기 무렵 진취적인 제후들과 성직자들에 의해 보다 발전한 포도 재배 및 와인 양조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지금은 루아르 강에서 항행하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깊이가 얕지만, 중세 시대 때만 해도 루아르에서 생산된 와인들은 강을 따라 플랑드르와 영국으로 수출되었다. 루아르의 일류 와인 생산자들은 전통을 유지하고 품질 개선과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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