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은하(Andromeda galaxy)는 안드로메다 별자리에 있는 유명한 은하로서, 우리은하에서 25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최초로 발견된 외부은하이다. 메시에 31(Messier 31, 또는 M31)로 불리며, NGC 224로도 불린다. 이 은하는 오랫동안 ‘안드로메다성운’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겉보기 크기는 보름달의 6배나 되며, 뿌옇고 희미한 성운처럼 보인다. 가을에 북반구 어두운 곳에서는 맨 눈으로도 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안드로메다성운에서 세페이드변광성이 발견되면서 그 거리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천체가 우리은하 안에 있는 성운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은하 바깥에 있는, 우리은하와 비슷한 또 다른 세계, 곧 외부은하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로써 안드로메다성운은 우리은하와 대등한 은하로서의 지위를 얻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안드로메다은하로 불리게 되었다. 안드로메다은하는 우주가 이전에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류에게 알려준 은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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