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이 난 날 잠깐 뿌리는 비를 여우비라고 한다. 여우라는 동물은 행동이 민첩해서 금방 눈앞에 나타났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가뭇없이 사라져버린다. 예상치 않게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여우처럼, 여우비는 햇볕이 난 날에 잠깐 흩뿌리다가 마는 비를 말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여우비가 내리는 것을 ‘호랑이 장가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 모다기비 : 한꺼번에 쏟아지는 비. 집중호우.

*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 보다 조금 가는 비.

* 작달비 : 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 큰 말은 장대비.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