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Everest)는 네팔과 중국의 티베트 국경에 솟아 있는 높이 8,848m의 봉우리로, 히말라야 산맥의 최고봉이자 세계 최고봉이다. 영국이 인도에서 식민정책을 전개해 나가던 1892년, 영국은 지도를 만들기 위해 히말라야 봉우리에 대한 삼각측량을 실시했다. 당시 측량국장이었던 앤드류 워는 1846~1855년까지 히말라야 산계의 3각 측량을 계속했으며, 그 결과 측량국에서 피크(봉우리) 15라고 부르던 산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전임 측량국장 조지 에베레스트의 공적을 기려 이 봉우리의 이름을 '마운트 에베레스트'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티베트에서는 이 산을 초모랑마(Chomolangma, 대지의 여신이란 뜻)로,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Sagarmata, 세계 어머니 여신)로 불러왔으며, 중국에서는 초모랑마를 음차해 주무랑마(珠穆朗瑪)라고 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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