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공룡이다.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몸길이는 약 4~7m으로 추정된다. ‘연결된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갑옷 공룡 가운데 가장 크다. 온몸이 딱딱한 뼈로 된 갑옷으로 덮여 있어 마치 탱크 같다. 게다가 갑옷 위로 삐죽 삐죽한 가시가 솟아 있어 완벽하게 몸을 보호했다. 갑옷 사이사이가 부드러워 몸을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육식 공룡이 덤비면 몸을 웅크리거나 땅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피하다가 계속 공격해 오면 꼬리 끝에 달린 단단한 뼈로 된 곤봉을 휘둘러 물리쳤다. 갑옷은 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얼굴도 촘촘하게 감싸고 있다. 네 개의 다리는 튼튼하고 발은 두껍다. 이 다리로 장갑차처럼 천천히 걸어 다니며 키 작은 식물을 뜯어 먹었다. 부리처럼 생긴 입은 이빨이 거의 없고 매우 작으며 검은색이다. 백악기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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