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어느 부분에 잘 생기는 감염병인가?
결핵은 숨을 쉴 때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서 결핵균이 증식하며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폐나 신장, 신경 뼈 등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약 85% 정도는 폐에서 생기고 기타 15%만이 림프절, 척추 등 폐 외에서 발생하는 까닭에 주로 ‘폐결핵’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염성도 높은데, 폐를 비롯한 호흡기 결핵을 통해 주로 전파됩니다. 말을 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균을 포함한 가래 방울이 배출되면, 결핵균이 공기 중에 분포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결핵에 걸린다 해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되면 기침과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기침을 할 때 가래 또는 피가 섞인 가래가 섞여 나오면 활동성 결핵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외에 체중 감소, 발열, 발한, 오한, 식욕 감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결핵이 아직도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잠복 결핵 감염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학원가나 독서실, 교실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결핵이 크게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실제로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결핵을 앓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된 사람 중 약 10%만이 결핵으로 발병합니다. 결핵은 예방백신인 비씨지(BCG, Bacille Calmette-Guerin)를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4주일 이내에 접종을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인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기본입니다. 평소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해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발병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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