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모자'(death cap)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알광대버섯(학명 : Amanita phalloides)은 여름과 가을에 산야의 땅 위에서 발생한다. 버섯갓은 지름 6∼10cm이고, 처음에는 종 모양이나 점차 편평해지며 엷은 노란색이고 중앙부는 더욱 진하다. 습기가 있을 때는 표면이 끈적끈적하며 갓둘레에는 방사상의 줄이 보인다. 주름은 흰색으로 폭이 넓으며 촘촘하고 자루에 끝붙어 있다. 버섯대의 크기는 6∼18cm×0.8∼1.2cm이고, 표면은 탁한 흰색이다. 위쪽으로 자루테가 있고 밑동은 둥근 모양이며 큰 흰색 주머니로 싸여 있다. 홀씨는 짧은 타원형이며 홀씨 무늬는 흰색이다. 원형질 형태의 독소인 펩타이드 톡신의 혼합체를 함유하고 있는 맹독성이며, 섭취한 뒤 24시간 내에 심근, 간, 신장 세포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독버섯 사망 사고의 90%가 이 버섯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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