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사진(snapshot)이란 재빠르게 순간적인 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동작이나 표정을 잡을 수 있는 사진을 말한다. 캔디드 포토(candid photography)라고도 한다. 1920년 말 독일의 사진가 E. 잘로몬이 당시 처음 시판된 35mm 카메라를 모자에 숨겨서 법정이나 국제연맹 회의에 드나들며 남몰래 찍은 것이 그 효시이며, 그때까지 플래시 촬영에 의한 기념사진적인 보도사진에 비하여 더 선명하였기 때문에 캔디드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흔히 피사체가 눈치채지 못하게 촬영한 사진을 말한다. 라이카와 같은 35mm 카메라의 출현으로 캔디드 수법은 기동성에서 보도사진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또 동적인 장면도 순간포착으로 잡아낼 수 있고, 사진공간에 시간 표현의 가능성을 개척하였으며, 사진미학에도 획기적인 계기를 가져왔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