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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찍찍이'라고 부르는 '벨크로'는 어떤 식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발명된 제품일까요?
흔히 '찍찍이'라고 부르는 벨크로는 우엉 씨앗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이다. 우엉 씨앗은 가시 끝부분이 갈고리처럼 휘어있어서 옷이나 동물의 털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찍찍이 벨크로를 처음 만든 사람은 스위스의 전기공학자 조르주 드 메스트랄(George de Mestral)이었다. 1941년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같이 데리고 간 사냥개와 자신의 바지에 붙은 우엉 가시를 떼내느라 고생을 하게 된다. 잘 떨어지지 않는 이 식물에 처음에는 짜증을 내다가 이내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날 저녁 메스트랄은 현미경을 빌려 그 식물을 관찰하였다. 이 식물의 표면에는 엄청난 수의 작은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나 있었고, 씨앗 끝부분은 매우 유연해서 당겼다가 놓으면 제자리로 와 달라붙었다. 이 식물을 모방하면 지퍼나 단추를 대신할 잠금쇠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8년간 연구를 계속했고, 마침내 한쪽에는 갈고리가 다른 한쪽에는 걸림 고리가 있는 2개의 밴드로 이루어진 벨크로를 개발하게 된다. 벨벳(Velvet)의 벨(vel)과 갈고리(Crochet)의 크로(cro)를 합성해 벨크로(Velcro)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벨크로는 운동화나 장갑 같은 생활용품에서부터 우주복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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