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중반이래 햅번은 헐리우드 최고의 영화배우를 넘어서는 패션 아이콘이 되어 그녀의 장난끼 있고 말괄량이 같은 깜찍한 외모에 독특한 스타일은 당대의 유행을 이루었다. 헐리우드 최고의 흥행배우로서 오드리 햅번은 사브리나의 험프리 보카트, 퍼니 페이스에서의 프레드 어스테이어, 모리스 쉬발리에, 오후의 연정에서의 개리 쿠퍼,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죠지 페퍼드, 샤레이드의 캐리 그랜트, 마이 페어 레이디의 렉스 해리슨, 백만달러를 훔치는 법에서 피터 오툴, 로빈과 마리안에서 숀 코너리 등등과 협연했고 출연한 남자 주연 대부분과 염문설이 돌았다.

렉스 해리슨은 오드리를 최고의 여배우로 불렀고, 캐리 그랜트는 그녀를 사랑해서 한번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오드리 햅번과 영화를 한번 더 찍고 싶군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 그레고리 펙과는 일생동안 친구로 지냈으며 그녀가 죽은뒤에 그레고리 펙은 그녀가 좋아했던 타고르의 "끝없는 사랑"을 읊을 정도였다. 간혹 보가트와 햅번은 잘 안맞았다고 하지만 사실 보가트는 햅번과 가장 친하게 지낸 배우라서 햅번도 "때로는 터프가이라는 사람이 가장 부드러운데 보기(보가트의 애칭)가 나한테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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